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하여, 박물관은 관중들과 이슈를 소통하는 다리의 역활로서, 더 나아가 또 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는 무엇이 있을까? 국제 인권 박물관연맹 아시아 태평양지회(FIHRM-AP)는 ICOM 프라하대회의 "박물관의 힘(The Power of Museums)"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부응하여, 2020의 모바일 인권 공동 학습 단련방식을 이어가, "기후 변화와 인권 문제"를 주제로, 일련의 공동 학습 활동을 펼쳐 매달의 모임과 실제 탑사 및 워크숍 등의 형태로 5개월 동안 연속적인 토론을 실시한 것으로, FIHRM-AP에서는12개의 NGO단체[1] 및9개의 국립박물관[2]이 공동 참여하도록 이들을 초청하여, 기후문제와 인권이슈를 위한 액션 창출에 힘을 모았다.
FIHRM-ASIA PACIFIC 이벤트

ICOM(국제박물관협회) 총회의 연례행사가 8월 28일 체코 프라하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COVID-19로 인한 팬데믹으로, 3년에 가까운 기다림 끝에 열린 제28차 대회는 "박물관이 지닌 영향력"을 주제로 박물관 분야와 사회에 관여된 여러 이야기는 새로운 이슈로서 토론할 수 있었습니다. 메인 무대에서는 박물관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문화 활동이외에도,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는 "목적: 박물관과 시민사회", "지속 가능성: 박물관과 강인성", "비전: 박물관과 리더십", "성과: 박물관과 신기술" 등 4개의 테마로 나누어, 깊이 있고 포괄적인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대만 국립인권박물관도 이번 회의에 참여하여, 본관 내부의 전시를 통해 인터랙티브한 교육 방법을 소개하여, 이행기 정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추진하려 했으며, 현재 직면한 이행기 정의의 발전 상황에도 주목하였습니다. 3일간의 회의를 통해, 국제 공공범죄 피해자 추모기념 박물관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Memorial Museums in Remembrance of the Victims of Public Crimes. 약칭=ICMEMO)에서의 주제발표가 끝난 후, 회의 석상에서도 관심깊게 주목해야 할 몇 가지 절박한 문제에 관해서 이야기가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박물관과 자주적 권한부여: 전쟁시의 구조작업 2월 24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를 무력으로 침공해 수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 문화기관도 공격받아 아카이브 기록보관소 그리고 기억의 보존도 상태가 극도로 열악해졌습니다. “바비야르 골짜기 대학살 연구소(Barby Yarn Interdisciplinary Studies Institute)”의 소장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스위스로 도피한 마르타 하브리시코씨는 전쟁으로 파괴되거나 손상된 문화기관을 그래프를 통하여 보여 주며, ‘박물관이 36개, 종교 건물이 165개, 유적지 건축물이 219개로’, 지금도 계속 추가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전쟁은 사람들의 생활과 삶을 변화시켰으며, 박물관이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방식도 변화를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박물관 및 기관으로 “Niangzi Valley Holocaust Memorial Center”와 같은 바비야르 대학살 기념센터는 민중들의 쉼터가 되어주었고 따뜻한 음식을 제공하며, 우크라이나 인권 보호를 위해, 자신들의 봉급마저도 포기하여 못받는 상태였습니다. 시민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기념센터에서는 “헤이그 국제 사법재판소”와 같은 다양한 사법 집행기관을 통해 러시아를 지목하는 증언 수집과 우크라이나 파일을 디지털화하고 있었습니다. 자료의 디지털화는 21세기 박물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로 절대로 피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전쟁에 직면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상상하기 조차 힘든 우크라이나의 생활환경 속에서 하브리시코소장은 역경 속에서 보여준 우크라이나 박물관과 문화기관은 단순한 교육장소를 초월한 힘이었습니다. 박물관 및 정치적 홍보:중립적 공간으로만 보이는 정치적 세뇌 박물관은 문화와 지식을 담고 있는 전달자로서, 현재의 사건과 역사적 사건의 정보를 편견 없는 사실로 소통해야 할 전적인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정보를 접하면, 그것이 물건이든 텍스트이든, 개인의 이야기 또는 경험에 대한 생각을 떠올려 줍니다. 다양한 연구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박물관은 전시활동에서나 자체적으로 중립적 입장이 되기 어렵다는 것으로, 방법이나 전시배치상의 스토리텔링에서도 특정적 관점을 지닐 수밖에 없습니다. 파벨 마흐체비츠(Pawel Machcewicz)교수는 그가 폴란드의 “그단스크”에 ‘제2차 세계대전 박물관’을 설립한 경험을 토대로, 그 나라의 보수파가 얼마나 심하게 박물관의 방향을 좌우했는지를 생생하게 이야기해주며, 애국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것은 국가를 배신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결과 박물관 설립은 중단되고 전례 없는 난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자원으로 건설된 문화기관은 획일화된 이야기를 그대로 적어야 하는 것에 부딪히게 되었으며, 권위주의 체제하에 설립된 문화기관은 더욱더 그러합니다. 같은 맥락에서 체코의 과학학술 대학의 보이텍 킨시(Voytech Kynci)씨는 우리에게 체코의 소비에트화 경험을 상기해야 한다고 하며, 어려웠지만 중요했던 과거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캄보디아 S21의 이야기를 해준 바바라 팀(Babara Thimm)씨는 자신들의 작업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을 만나면, 서서히 인도하여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증거로 하여금 진실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크메르(구 캄보디아) 시대의 감옥이었던 S21은 압제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기록하는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쿠바의 예술가 지안디 파봉(Geandy Pavón)씨는 또 한편 미국으로 망명한 난민들을 위해 일하며, 억압적인 정권속에서 생겨난 기관들이 전달하는 메시지는 전부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박물관과의 대화:더 아름다운 미래를 향한 부단한 발전 속의 교류 21세기의 박물관은 대중을 위한 공간입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박물관을 엘리트 기관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점점 더 많은 교육자들이 박물관 외부의 소리를 융합하기 위해 민중들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한 방식이나 상향식 접근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더욱더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서술해야 하며, 어느 특정 시대, 또는 역사적 사건 및 시민사회의 일상적 생활의 흐름을 들어오게 해야 합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박물관 실무자이신 아에다 레치나 (Aeda Rechna)씨와 알무데나‧크루즈‧예바(Almudena Cruz Yeba)씨는 교과서와는 색다른 이야기를 해주며, 두 사람 모두 어려웠던 역사를 계속 다룬다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도 함께 참여하게 시민들을 초청하여, 잊혀 가는 기억에 대한 사건이 잊히지 않게 구축하여 문화 유산으로서 재발견하여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전혀 알지 못하고 들어보지 못한 일들에 대한 소통의 다리가 되어, 대화를 통한 소통은 이야기 전개의 가장 가치 있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인류학자이자 박물관학자인 마가레타·레이스·수야레즈(Margarita Reyes Suárez)씨는 ‘박물관과 시민사회’에 관한 기조연설에서,관광의 물결속에서 박물관의 자본주의화와 미국화는 우리 모두 주의 깊게 다루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문화유산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되어야 하며, 단순히 자본 유입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수야레즈(Suarez)씨는 열정적으로, 지역사회의 시민들을 위한 박물관의 책임을 회복하여, 서구적 관점으로 탈식민화를 강조했습니다. 그녀는 "박물관은 경청하는 곳이어야 하며, 사람들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곳이어야 한다."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정신으로 라디슬라브 잭슨(Ladislav Jackson)씨는 과거 체코에서 존재했던 신비스러운 “퀴어”의 존재를 밝히며, 박물관계에 이분법적, 헤게모니적 이성애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호소하며, 퀴어들의 삶과 그추억을 소중히 하는 그들의 권리를 위해, 신중하며 진보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치 여러 역사적 사건의 파편과 같이, 이성애자가 아닌 이들의 삶과 문물도 기록되어야 하고 문서화 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박물관계에서도 ‘퀴어 박물관’ 종사자와 연구자에게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박물관을 일어서게 해주는 서민들과 지역사회가 소통의 문을 열어야, 점차 평등한 권리가 이뤄지고, 보다 진정성 있는 기록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시작으로 한 박물관의 일관된 목적과 동기는 “소장과 교육의 장소”로 발전해 왔습니다. 현대의 박물관도 이러한 사명을 갖고, 시민과 이용자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박물관으로서, 보다 가치있고 포용적인 자세로 힘차게 걸어가야 할 것입니다. 대회 기간 동안 사회의 집단적 힘은 응축되어 견인한 영향력을 상징하였습니다. 현대의 박물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더 “너와 나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것이 강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자 프로필 : Nathaporn Songsawas Nathaporn Songsawas 여사는 태국 출라롱꼰 대학의 문학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어 전공과 함께 비교문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하였습니다. 현재 태국에 기반을 두고 모든 태국인을 대상으로 공정한 사법 정의를 위한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Cross Cultural 재단”에서 독립 작가이자 인권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조직소개:Cross Cultural 재단 Cross Cultural Foundation (CrCF) 는 태국에 본부를 두어 2002년에 창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태국에 있는 모든 사람의 평등한 사법 정의의 보장에 전념하며, 국제 인권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토착민과 소수 민족의 융합과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CrCF의 전적으로 담당하여 하는 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권 침해사건의 모니터링 및 조사, 정의로운 비전을 위한 홍보와 추진, 시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하에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도록 도와줌, 고문 방지, 사법 전략을 통한 인권 보호, 태국 국경 지역 취약 계층에 대한 무료 법률 지원 및 구체적인 지원. "우리가 아무리 외쳐도, 그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다." 이 구절은 ‘연’ 모양의 캔버스에 적힌 메시지 중의 하나로, 태국 남부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른 지역에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적은 글입니다. 이 캔버스는 2022년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파타니에서 열리는 미술전시회 Submerged《침몰》에서 전시되는 인터랙티브 작품 중 하나입니다. 전시에서는 태국 남부 국경에서 일어난 갖가지 인권침해에 관한 소식을 널리 알려, 사람들의 의식을 일깨우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평사 박물관 소개 1998년 5월. “전국수평사”의 발상지 ‘나라현 고세시 가시와라’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인권문화의 진흥 그리고 인권사상의 보급을 위한 목적으로 모든 차별 문제나 인권에 관한 정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2015년 9월 뉴질랜드 윌링턴에서 개최한 국제 인권박물관 연맹 (FIHRM)대회에 처음 참여한 수평사는 같은 해12월에 일본 최초로 FIHRM에 가입한 조직이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추구하는 창립 정신을 세계인들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5월. “수평사와 형평사 국경을 초월한 피차별시민 연대기록(수평사박물관 소장의 역사자료 5점)” 이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세계의 기억」에 등록되었다는 것을 국제박물관 회의 (ICOM)미라노대회 및FIHRM로사리오 대회(아르헨티나)에서 발표하였고, 현재는 “세계의 등록”을 목표로 하며, 수평사 창립 100주년인 2022년 3월 3일. 우리 박물관이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고마이 타다유키 관장님 소개 1972년 일본 나라현 고세시에서 태어나, 수평사 박물관이 개관한1998년부터 학예사로 근무하면서 2015년 관장으로 취임. 국제인권박물관연맹 또는 “세계의 기억” 등 사업을 통하여 수평사의 창립 사상을 세계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고베의 조가쿠인대학 (고베 여학원대학)에서 ‘인권론’을 지도하고 있으며, 공동저작으로는 신판『수평사의 원류』(해방출판사. 2002년),『수평사 선언의 열과 빛』(해방출판사. 2012년),『근대의 부락문제』(『강좌 근현대 일본의 부락문제 1』,해방출판사. 2022년)이 있습니다. 머리말 전국수평사는 인류의 존엄과 평등을 위하여 1922년3월3일. 일본 쿄도시 공회당에 창립되었습니다. 지금의 나라현 고세시 가시와라에서 태어나서 자라난 청년들이 그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전국수평사의 창립은 부락차별을 철폐하고, 자유와 평등, 인권의 확립을 목표로 한 부락 해방운동을 중심으로 하며, 이정신은 수평사 운동을 위해 몸받힌 여러 선배들로 부터 계승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투쟁의 역사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해 ‘수평사 역사관’(1999년에 ‘수평사 박물관’으로 개명)은 전국으로부터 전달된 기부금으로 수평사의 발상지 가시와라에 1998년 5월에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공감대를 호소하는 창립이념 “사람을 존중함으로써, 스스로도 해방이 되는 것”이라고 외치며 “사람 사는 세상에는 따뜻함이 있고, 사람에게는 빛이 있다”라는 전국수평사의 창립선언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피차별자가 스스로 전파한 세계최초의 인권 선언이라 전해집니다. 다양한 모든 인간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회를 창조하고 차별을 허락하지 않는 사회를 구축해 나가자는 수평사의 창립이념은 부락사람들 뿐만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공감대를 불러왔으며, 일본에 있는 재일 조선인이라든가 우치난추(오키나와인을 말함), 그리고 아이누민족과 한센병 회복자들의 자주적인 인권회복운동의 전개에도 자극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더욱이 “백정”으로 불리운 조선의 피차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1923년4월에는 “백정”들을 중심으로 한 형평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수평사와 형평사가 연대하여 교류하고 추구한 그 역사는 인류의 보편적 원리인 인권, 자유, 평등, 박애, 민주주의를 기본정신으로 하는 기록으로 이교류를 나타내는 역사자료가 바로「수평사와 형평사의 국경을 초월한 피차별자들의 연대기록」으로 2016년에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의 기억”에 등록되었습니다. 더욱이 수평사의 창립은 해외의 미디어로 부터도 주목받아 미국잡지 『The Nation』은 1923년9월5일자의 보도를 통해 수평사 선언의 영어번역 내용을 기사화하여 소개해 주었습니다. 수평사가 목표로 하는 “부락차별의 철폐” 전국수평사 창립 선언을 이념으로, 전국수평사가 목표로 하는 것은 ‘피차별 소수민족의 부락민’에 대한 부락 차별로부터 해방입니다. 부락차별이란, 일본 전근대 사회의 신분제도상 “穢多(에타)”신분으로 낙인된 사람들을 차별한 것으로터 나온것입니다. 근대 일본에서는 법적인 신분제도가 없어졌고, 1871년에 “에타” 신분이 폐지되었으나, 근대 시민 사회에서 새롭게 재편성된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로 생겨난 일본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이러한 부락차별은 인도등지에도 있는 카스트제도의 “불가촉민”,“아웃 카스트” 또는 “천민”으로 불리우는 피차별자와 유사하다고 지적받고 있습니다. 또한, 부락차별은1946년11월에 발표된 일본국 헌법 제14조에서 이를 “사회적 신분 또는 문벌”에 속한 차별이라고 정하였으며, 1965년 12월 제20회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인종차별 철폐조약에서 정의한 “혈통 가문”에 속한 차별과 같아, 이의 해결책은 현재에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중요한 과제가 되는 인권이슈입니다. 일본은 1868년 “메이지 유신”에 의해 근대국가로 출발되었으나, 전 근대사회에서 신분차별은 다시 또 새로운 차별질서로 편입되어 부라쿠민에 대한 차별이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1900년경부터는의 아주 심하게 늘어나, 정부가 다시 개입하여 철저한 부락개선을 시작하였으며, 부락민들도 부락외부와의 융합을 시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에 크게 만족하지 못한 부락민은 1차 세계대전후, 각지에서 스스로 일어나 부락차별의 해방을 실현하고자 자유, 평등, 박애를 목표로 한 자주적 해방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부라쿠민의 자주적 해방운동의 전개에서 전국수평사가 발전하게 된것입니다. 인류의 존엄에 대한 실천 1942년 전국수평사는 법적으로 해산되었으나, 수평사의 설립이념 즉 “인간의 존엄과 평등”에 대한 추구는 그 후에도 지속해서, 부락 해방운동이 계속되었습니다. 1948년. 인권존중을 원칙으로한 세계인권선언이 채택되면서, 인권확립의 거센파도는 1995년 “유엔의 인권교육에 대한10년”. 2005년의 유엔이 주장한 “인권의 주류화”가 대대적으로 큰 지지를 받으면서 세계의 공통적 인식이 되었습니다. 또한 2015 년 유엔 정상회담의 총회에서 누구 하나 빠트리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이들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하자는 SDGs(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가 만장일치로 채택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인권”을 키워드로 설정한 17개 목표와 169개 항목 또한 "인간성의 원리를 각성하여, 인류 최고의 완성을 향해 돌진한다"는 수평사의 '강령'과 일맥상통하였습니다. 일본 최초로 국제 인권박물관(FIHRM)에 가맹한 수평사박물관은 “세계의 기억”과FIHRM활동을 통해서, 수평사의 이념을 세계 속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시나 인권정보의 전파를 통해 인간의 존엄을 실현하려는 수평사박물관의 활동은 다양한 조직과 단체들의 도움으로 지지되고 추진되어 왔습니다. 박물관의 현지인 ‘가시와라’에서는 자치회를 중심으로 여러단체로 구성된 “수평사박물관 현지협력회”가 1999년에 결성되었습니다. 현지 협력회는 방문객들을 따뜻이 맞이하기 위해, 박물관에 인접한 공원을 새롭게 단장하고, 식물재배 등 나무 심기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이 개최하는 사업의 촉진과 지원 그리고 박물관의 유지와 발전을 목적으로 나라현내의 교육, 운동, 종교, 기업, 노동조합등 단체들에 의해, “수평사박물관 협찬회”가 결성되었습니다. 협찬회의 가맹단체중 하나로, 수평사운동 정신을 기반으로 부락해방운동을 계승한 “부락해방동맹 나라현 연합회”는 수평사박물관의 입장권을 매년 일정수량 구입하여 많은 이들이 박물관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평사 창립 100주년 기념 사업이 된 수평사박물관의 전시 리뉴얼에 있어 협찬회등과 함께 협동하여 전시내용을 검토, 다양한 관점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욱 충실한 전시내용을 이룰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많은 방문객이 감명받았다는 소감들을 잇달아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욱 새롭게 단장한 에필로그 코너에는 유명 인사가 남긴 훌륭한 명언이나, 일반시민들이 남김 “마음을 울리는 글” 들을 모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새하얀 공간으로 된 벽면에는 수평사가 전하는 “더욱 따뜻한 세상 만들기” 등의 고정 글이 전시되고 벽면에 설치한 5대의 대형 화면에는 방문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글들이 하나둘씩 올라오면서 사라집니다. 이 코너는 실로 “말씀의 박물관”이라고 부르며, “마음을 울리는 글”들을 앞으로도 널리 공모하고자 합니다. 누구나 참여하여, 글을 남길 수 있는 이 공간이 인간의 존엄을 실현하려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나누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더욱 따스한 세상을 위하여 1922년 수평사 설립 이후, 부락차별의 철폐운동은 국내외 인권확립을 위한 움직임과 함께 100년에 걸쳐 전개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도 일본에서는 전국수평사를 설립한 차별대상 소수자들을 대하는 차별이, 결혼이라든가 부동산의 계약 등에서 표면화되어, 완전히 철폐되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부락에 관여되는 것을 기피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의식가운데 틈을타 이를 남용하여, 부락문제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이유로 비싼 책자를 판매한다든지, 부락문제를 구실로, 부당 이익을 얻거나, 의무도 없는 일들을 요구하는 행위가 떠돌고 있습니다. 이런 행위들이 편견과 잘못된 의식들을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인터넷에서는 부락을 비방하고 중상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어, 차별을 조장하고 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계기로,일본 국내에서는 2016년에「부락차별 철폐추진법」,「장애자 차별철폐법」,「혐오발언 철폐법」의 “인권3법”이 새롭게 제정되었습니다. 2019년에는 “아이누 시책 추진법”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락 차별의 현상이나 인권에 관한 움직임을 바라보며 인권 운동의 상호적인 유대관계, 그리고 마을 만들기를 통하여 사람들 간의 유대와 차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기본축이 되어 부락해방 운동이 나라현에서 새롭게 전파되고 확산되었습니다. 수평사박물관도 이운동과 협동하여 인권정보의 발신기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전국수평사의 이념 ‘인간의 존엄과 평등’ 으로, 차별을 허락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을 계승하여, 이 염원을 미래에 연결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더욱 따뜻한 세상을 위하여”라는 염원을 이룩하기 위한 수평사의 창립정신을 공유하고 누구나 스스럼없이 자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너그러움과 포용적인 사회를 함께 창조해 갔으면 합니다. 수평사박물관을 방문해주신 여러분들이 우리들의 염원을 공감해주고 지지해줄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따뜻함이 있고, 인간에게는 빛이 있어라”.
머리말 민중들로 하여금 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박물관들이 적극적으로 민주화 및 포용성 이슈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 국제인권박물관연맹 (FIHRM)의 설립 취지입니다. 2022년도 FIHRM연례 회의는 오슬로에서 2022년9월 거행되었고, 노르웨이의 ‘민주 및 인권박물관 네트워크’ (Demokratinetverket)의 주최로 3일 동안 있었던 회의는 오슬로에서 민주와 인권을 상징하는 장소로 알려진 ‘(Eidsvoll 1814)에이드스볼 1814 헌법박물관, (Nobel Peace Center)노벨평화센터,(HL-center) 홀로코스트와 종교적소수자집단연구를 위한 노르웨이 센터’에서 진행되어,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회의에서 우선적으로 논의한 것은 억압받는 지역에서, 인권과 민주적 사상이 인권박물관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어떻게 해야 이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고, 박물관과 정부, 지역사회의 관계에 있어 어떠한 것들이 존재하며, 발전을 위해 대면하는 압력들로는 어떤것들이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권박물관은 또한 그들의 역할을 어떻게 만들어 내고,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를 대중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에 대하여도 공유하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세계 각 곳에 있는 인권박물관의현황을 설명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포용 또는 배제에 대한 해결을 이야기하며, 인권박물관이 실행할 수 있는 포괄적 접근방식과 전략을 제공해주었습니다. 회의 참가자로는 유럽, 아시아, 미주지역 등에서, 국제인권박물관연맹 아시아 태평양 지부(FIHRM-AP)의 의장이신 대만 ‘국립인권박물관’의 홍스팡 (洪世芳)관장님과 아시아 태평양 지부의 회원인 ‘티베트 박물관’의 텐진 톱덴(Tenzin Topdhen) 관장님이 참석하였습니다. 참여와 실천을 통한 경험과 방법으로, 박물관 공간과 전체 사회 속에서 포용성 문제를 해결하고 협상하며, 박물관이 기점이 되어, 모두에게 평등한 권리가 주어지는 사회를 위해 최선을다하도록 하였습니다. 박물관이 겪는 인권인슈에 대한 내부 및 외부로부터의 압력과 도전 이상적인 사회 속에서, 모든 사람들의 평등은 필수불가결한 정신입니다. 그러나 유토피아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합니다. 회의 첫날의 시작은 ICOM 국제 윤리적 딜레마 위원회(IC Ethics)의 의장이자 “베스트 아그데르 박물관”(Vest-Agder Museum)의 수석 큐레이터 캐드린 페브스트 (Kathrin Pabst)씨가 인권박물관이 직면하게되는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박물관이 자주 직면하는 다섯 종류의 압력이 있다면, 그것들은 동료 간의 분쟁, 과거를 지우려는 시도, 갑작스러운 정치적 개입, 전쟁그리고 국가의 문화 유산을 파괴 혹은 보호하려는 시도입니다. 이 압력은 내부적 또는 외부에서 오는데, 내부적으로는 박물관 내부의 인원과 빚어지는 것이고, 외부에서는 현지 지역사회와 정부로부터 오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위기라는 것에는 그 속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는 ‘기회’라는 것도 존재하고 있어, 인권박물관의 발전은 다양한도전과 함께 ‘압력’ 속에서 진보를 이끄는 촉진제가 생겨나, “유럽박물관 포럼”(European Museum Forum)이사회의 의장 제트 센달(Jette Sandahl)씨는 박물관이 도전 과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녀는 박물관이대면할 압력과 위기는 아주 많아 더욱더 단합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는파트너를 찾아 용기를 내서 안전지대를 떠나, 수세기 동안 감수한 예외주의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며, 인권의 길에서는 예외란 것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박물관 인원은 용기를 갖고, 박물관 각부서의 수동적인 풍조를 타파하고, 권력에 발맞추는 움직임에는 반대해야 하며, 탄탄한 신념과 집단적 역량을 품고 곤경에 맞서고 충돌을 해결하며, 견딜수 있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 이러한 연대 정신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계속해서 ‘리버풀 국립 박물관(National Museums Liverpool)’들과 ‘레스터 대학’(University of Leicester)의 학자님들이 실제 사례를 들려주었습니다. 박물관과 학제간 협력을 통해 이룩한 “해안가 개조” 리버풀 국립 박물관과 레스터 대학교가 공동으로 실시한 “해안가 개조 (Waterfront Transformation)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야 말로, 집단적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최고의 사례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각계의 협력과 노력을 통하여, 모두의 힘을 빌려 평등한 사회 구축에 힘을 다하였습니다. “해안가 개조 프로젝트”에서 박물관은 사회와의 연결에 힘썼으며, 리버풀의 랜드마크인 해안가에서 출발하여, 리버풀을 상징하는 스토리, 유산, 커뮤니티 및 관광 등을 하나로 매듭지어, 관광객들의 경험을 풍부하게 창출하였을 뿐아니라, 지역사회와 환경개선에도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박물관 간의 단순한 협력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힘을 연대하여, 옛것과 새것을 융합한 리버풀다운 해안가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저자 소개:에르판・파리야디(Erpan Faryadi) ‘에르판・파리야디(Erpan Faryadi)’씨는 “보르네오 연선”의 프로젝트 매니저입니다. 정식명칭“보르네오의 연구 및 홍보 연선(Advocacy and Research Circle of Borneo)” 인『보르네오 연선(Link-AR Borneo)』은 인도네시아 지역사회의 단체로, 서부 칼리만탄지역의 민주와 인권, 자연자원과 기후변천 및 시민주권을 옹호하며, 이에 대한 활동, 교육과 연구를 실시하는 보르네오의 한 연구 모임입니다. 부서 소개: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연선” 정식명칭 “보르네오의 연구 및 홍보 연선(Advocacy and Research Circle of Borneo)” 인 『보르네오 연선(Link-AR Borneo)』은2009년 4월 2일 설립된 비정부조직으로, 토지와 산림의 천연자원의 광산업 통제라는 심각한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경제적이익으로 이용된 광업은 천연자원을 장악하여, 원자재를 개척하는 것이 우선 과제로, 세계 각처에 있는 대기업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보르네오는 이러한 상황과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보르네오 연선』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지역사회의 이익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 정의에 대한 캠페인을 펼치어 왔습니다. 설립 이후 인권의 옹호, 사법 정의, 지속 가능한 산림 및 토지관리에 대한 개혁, 그리고 산림 및 토지 관리 문제에 있어, 지역사회의 독립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응 정책과 조치, 그리고 이러한 정책과 대응들이 인권의 이행과 존중에 있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초래했는지 검토할 때가 지금 다가왔습니다. 2020년 초(1월~3월) 코로나의 시작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와 관리들은 방역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과소평가했습니다. 2020년 초.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종교 지도자들의 기도가 있는 한 인도네시아에는 바이러스가 침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코 위”대통령도 2020년 3월 "일종의 한약을 먹으면 바이러스 감염증을 통제할 수 있다"고 국민들에게 말했습니다. (CNN 인도네시아. 2020년 3월 16일 자 참조. "Media Asing Soroti Jokowi Minum Jamu Untuk Tangkal Corona" )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렇게 비과학적 언론으로 코로나 19에 대한 대응을 시작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조치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했습니다. 사실, 이 시점부터 인도네시아 정부는 체계적인 방역 조치와 함께 의료 전문가, 특히 전염병학자 또는 전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의학적인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듣지 않고 때로는 거부하며, 오히려 그들의 의견과 위배되는 일을 종종 했습니다. 2020년 4월부터 정부는 인도네시아 군부대(TNI)와 경찰들의 힘을 빌려 시민들이 집 밖을 나오지 못하도록[1] 봉쇄하고, 종교 활동과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며, 모임이나 집단적으로 거리에 나오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이는 모두 인권, 특히 시민권 및 정치적 권리를 침해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를 세계적 팬데믹이라고 발표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도 통제 조치를 취한 것은 확실하지만 전국적으로 확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조코위’의 방역 조치가 너무 느려, 국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2020.3.16일자 인도네시아BBC News지 참조.“Virus corona: Jokowi umumkan langkah pengendalian Covid-19, tapi tanpa komando nasional.”) 인도네시아 정부는 매달 새로운 방역 용어와 정책을 발표했지만, 바이러스의 확산에는 큰도움이 되지 않았고, 치명적인 질병에 직면한 인도네시아 정부도 혼란한 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체계적인 지침이 결핍되었습니다. 2020년12월. 인도네시아의 사회부 장관 율리아리(Juliari Batubara)씨는 빈곤층에게 지원하는 필수물품의 방역프로젝트를 이용한 뇌물을 받았습니다. [1] (주2)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정부관리는 이런 민망스러운 스캔들에 휘말려 있었습니다. 코로나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역활동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부는 국민 건강을 지켜주는 권리를 보장해야 합니다. 이것 또한 인권의 하나이고, 방역 전선에서 일하는 의료진을 위한 적절한 보호 장비도 갖추어야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맹렬한 확산에 직면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아, 2021년 6월 중순부터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가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미친 영항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 4월부터 “PSBB라는 대규모 사회적 제약”의 조치를[1] [M帳2] 발표하여, 코로나 19의 전염 사슬의 방역을 시도했지만, 완전한 실패로, 세계 보건기구의 방역 목표인 전염병 확산의 억제와 사망자수 감소를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경제발전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2021년 7월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의 확산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2021년 7월 3일에서 20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섬과 발리섬에 대한 코로나 방역 비상조치 “긴급 사회활동 제한(PPKM)”을 시행하여 감염자 및 사망자수의 감소를 시도했습니다. 자바섬과 발리섬을 제외한 행정수준이 비교적 낮은 카운티와 도시에는“소규모 지역사회 활동제한 비상조치 (PPKM Mikro Darurat”를 실시하였으나,이러한 조치들은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되지 못했으며 코로나 확산 사례 및 사망자수는 계속 증가하였습니다. 코로나 방역에 대한 인도네시아 시민사회 단체의 역할 인도네시아의 시민사회단체는 개혁개방(탈권위주의 시대)이후 활발한 발전을 보였으며, 상당수가 인권이나 기후변화, 의료, 사법개혁, 식량주권, 토지권과 토지개혁, 농민과 노동같은 문제점에 적극적인 초점을 두어 왔습니다. 시민단체는 의사, 변호사, 농업 전문가와 같은 그룹과 개인들을 캠페인 활동에 참여 하게 하여 시민단체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오는 한편 해당 분야에서 많은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인도네시아는 탈권위주의 시대 (1998년 이후)에서 민주적 개방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LaporCovid-19)”시민연맹과 같은 인도네시아의 시민사회 단체는 정부의 방역활동에도 많은 힘을 주었습니다. 코로나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 3월 초. 정부 측도 코로나를 의식하기 시작했을 무렵. 코로나 19의 확산 우려와 공중 보건을 문제시한 사람들로부터 “라뽀르 코비드19” 시민연맹이 설립되었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시민연맹은 시민에게 발병 통보를 전하는 플랫폼을 만들어, 그들이 발견하였으나, 정부가 손닿지 못하는 방역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유하였습니다. 대중들의 힘을 모아, 코로나 감염 확진자 수 및 인근지역의 방역에 관한 일들을 기록하여, 다리와 같은역활을 하면서, 방역에 대한 데이터를 기록해 갔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를 통해 정부와 시민들은 국내의 감염 분포 및 심각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정부는 “라뽀르 코비드19”가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하여 코로나에 대한 방역 정책 및 대응 계획을 검토할 수 있었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는 아래와 같은 시민단체들로 구성됨.: 인도네시아 법률지원재단(YLBHI). 인도네시아 타임 매거진. 음악밴드그룹(에페크 루마카카-영어로 온실효과의 뜻-). 국가 투명성 조직. 로카타루 재단. Hakasasi.id. 인도네시아U-Inspire연맹. STH 젠테라 로스쿨. 나라시 테레비 방송사. 루작 도시연구센터. 부패감시단체 인도네시아 코럽션 워치(ICW) 등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법률 지원재단 YLBHI은 인권단체로,1970년대에 설립되어 인도네시아 정부의 인권준수를 지속해서 감독해 왔습니다. 인도네시아Tempo 그룹에 속한 타임스 잡지는 인권, 환경, 부패등과 같은 문제를 항상 주시해왔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 부패감시단체. 법률지원재단. 경제사회 교육홍보 연구원 (LP3ES). 법률 및 인권재단등으로 이루어진 “시민사회연맹”의 활약을 통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방역정책이 얼마나 혼란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연맹은 2020년 3월 코로나 발생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대로 구실을 못 하고 방역에 실패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는 정부가 방역 조치에서 너무 많은 실수를 하여, 사망자 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라뽀르 코비드19의 기록 데이터를 보면 알 수 있듯, 당초 정부가 대처를 매몰차게 했다면 확산 초기부터 강력한 예방 및 통제정책을 발표했고 사망률도 낮추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Tirto.id. 2021년7월6일.특별기사Kasus Meninggal Melonjak & RS Kolaps, Negara Gagal Tangani COVID?"참조. https://tirto.id/ght5)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0년에 코로나 방역을 위해 695조 2,000억 루피아 (약 1조 4000억 대만달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020년12월20일. 일간지 콤파스의 보도“Kebijakan Pemerintah Menangani Covid-19 Sepanjang Semester II 2020.”참조)